2009년 10월 23일 금요일

Hair - Age of aquarius

뮤지칼 헤어는 국내에서도 많이 했었죠.


일반적으로 age of aquarius 라는 곡은 바로 뒤이어 let the sunshine in을 같이 부릅니다. 원래부터 그런 것은 아니고 5th Dimension 이라는 group이 그렇게 불러스 유명하다고 합니다.




 Age of Aquarius 는 물병자리의 시대라는 의미이며, 물병자리라는 말은 사실 시대가 바뀐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오컬트 이야기인데, 예수님이 태어난 시기를 쌍어궁 자리(물고기 자리)가 시작된 시기로 보고 다시 2000 년이 흘러 보병궁 자리(물병자리)로 바뀌게 되면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는 뭐 그런 종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때는 널리 알려진 이야기였는데, 그 이야기가 보병궁 복음서라는 책으로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성약성서라는 책으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래서 가사 자체가 약간 오컬트와 주술적인 의미가 강하게 들어있기도 하며, 점성술적인 내용이죠.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이전의 가장 유명한 락뮤지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실 락뮤지컬의 효시라고 불리는 작품이기도 하죠.

뮤지컬 내용 자체도 반전영화입니다. 월남전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체제에 대한 반전으로 뉴에이지 사상을 일부 끌어들여 음악으로 만든 것이죠. 좋은 작품입니다.




작은 사랑의 멜로디 - melody fair

이 영화는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국내에 아주 늦게 개봉했는데, 그땐 이미 이런 영화에 관심이 없을 때라서 보지 못한 영화입니다.

내용은 아직 어린 초딩들이 사랑한다고 결혼하고 그러는 내용입니다. 제가 부모라면 뭐라고 말할까요? 사랑만으로 결혼하는 것이 아니다? 어디서 많이 듣던말..

하여튼 재미있는 줄거리인 영화인것 같습니다.


원 제목은 단순히 멜로디 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작은 사랑의 멜로디라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밀회

1945년 작품인데, 유명하기는 엄청 유명한 영화입니다.

앞서 글을 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2악장이 여기서 나옵니다. 이 곡 역시 그만큼 유명한 곡이죠.

사실 이 영화를 제가 기억하는 것은 아래 대사 때문입니다.

Dr. Alec Harvey: I do love you, so very much. I love you with all my heart and soul.
Laura Jesson: I want to die. If only I could die...
Dr. Alec Harvey: If you'd die, you'd forget me. I want to be remembered.


당신이 죽으면 저는 잊혀지겠죠. 나는 기억되길 바래요.

이 말을... 당신과 헤어지면 저는 잊혀지겠죠.. 나는 기억되길 바래요... 라고 바꿔놓고 생각하면.. 더 가슴이 아리죠.


이런 종류의 영화는 감정이입이 되어야 하는 영화이고 시대적인 상황을 이해 못하면 지루한 영화가 되죠. 저는 사실 이 영화를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영화자체는 별로 관심이 없고, 음악만 좋아하죠.

참고 자료

밀회의 내용이 자세히 정리된 한글 사이트

세인트

사이먼 템플러라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하는 TV 시리즈였는데, 이것을 극장판으로 만들었습니다.

Simon Templar는 이름을 그대로 해석해보자면, 시몬 베드로에서 따왔을 것 같은 Simon과 성당기사단에서 따왔을 것 같은 Templar를 이름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영화나 시리즈 모두 Saint가 그의 표시입니다.
이름과는 달리 사이먼 템플러의 원래 직업은 도둑입니다. 사실 추리소설등에서 도둑이 주인공인 경우는 알센 루팡 말고는 아마 사이먼 템플러가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이먼 템플러는 그렇기 때문에 도박도 잘하고, 여자도 좋아하는 그런 종류의 사람으로 묘사되고 오래전 TV 시리즈는 로져 무어가 주인공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발킬머가 주인공이었고, 내용은 어떤지 모르지만, 음악은 반가왔습니다.




Never Ending Story - Fairy Queen

이 영화가 독일 영화만 아니었어도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음악도 좋고 내용도 좋은데 그리 흔하게 듣기 어려운 곡이 되었네요..

Fairy Queen은 정말로 언제 들어도 좋죠. 그런데 Queen의 발음이 쿠인을 빨리 발음해야 정확한 발음이라고 하네요. 생각하니 그럴 것도 같다고 생각되는데, 퀸을 단음절로 발음할 수 있는 민족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조선시대 처음 훈민정음을 만들던 시대와 지금 발음이 달라졌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가 했는데, 가끔 이런 발음이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합니다.


음악이 좋아서 종종 찾아서 듣곤 합니다.

휠링 러브 (feeling love, L'ultimo sapore dell'aria) - 필링스

우리나라에서 영화 제목이 휠링 러브라고 되어 있어서 당연히 그 제목인줄 알고 IMDB를 뒤졌는데 같은 제목의 영화가 없네요. 조사해 보니 이탈리아 영화이고 원 제목은 L'ultimo sapore dell'aria 라고 합니다. 사실 최루성 영화이기도 하지만, 제가 알기로, 주제곡인 feelings 를 모리스 앨버트가 불렀는데, 사실 이 곡은 영화음악계에서 상당히 유명한 표절곡입니다. 보통 표절곡은 유명해지지 않고 그냥 넘어가죠. 하지만 이 음악은 후에 재판까지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뉴욕타임즈의 기사를 링크 합니다. 대략적으로 요약하면 이 노래가 프랑스의 작가 Loulou Gasté 가 1956년도 작곡한 노래인  "Pour toi"곡을 표절한 것으로 1988년 미국 캘리포니아 법정에서 판결내렸고 로얄티의 88%를 그에게 지불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에 대한 정보나 자료는 인터넷에 널려 있기 때문에 사실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내용은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수영선수 이야기인데, 백혈병인가 걸린 선수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에는 유명한 대사가 하나 있죠.

"Am I a man"

사실 이탈리아 영화인데 영어로 대사를 기억해서 죄송하기는 하지만, 이제 남자가 되었다고 묻는 그 대사가 아마도 영화 마지막 부분 쯤에 나오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참고로 IMDB의 자료를 링크 걸어드립니다.

음악 자체는 우리 나라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죠. 저도 단순히 음악때문에 이 영화를 봤습니다. 모리스 앨버트가 불렀습니다.


예전에는 백혈병 걸리면 다 죽는다고 생각했죠. 지금은 좀 나어졌지만. 요즘은 글리벡으로 인하여 대충 생명연장은 되는 것 같습니다. 그외 다른 약들도 나오겠죠.

참고



2009년 10월 20일 화요일

그렘린

피비 케이츠 가 나왔던 영화이니까 기억하는 것도 있지만, 사실 좀 특이한 코메디와 호러가 결합된 영화죠. 모과이 라고 불리는 동물을 하나 구입하는데, 조건이 물을 묻히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물이 안 묻을리가 없죠.

이 영화 정말 어이 없는 것은 크리스마스에 코메디 영화나 가슴 따뜻한 영화가 상영되어야 하는 상식을 무시하고 코메디 영화라고하지만 호러에 가까운 영화를 개봉한 것입니다. 개봉일을 찾아보니 1985년 12월 이네요. 영화는 사실 기괴하고 재미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전 음악이 워낙 특이해서 기억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신애라 처음 나왔을 때, 워낙 피비 케이츠와 비슷해서 저는 일부러 그런 사람을 고른 줄 알았습니다. 피비 가 어머니가 중국계라고 기억하는데, 그래서 느낌이 좀 동양적이죠.


웨스턴 -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의 Gill's Theme

엔리오 모리꼬네 작품중에 유명한 것이 너무 많지만, 이 곡은 서부 영화음악이면서도 사실 별로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잘 모르는 곡입니다. 진짜 어이 없던 것은 종종 TV 서부 영화에서 더빙하면서 음악을 바꾸기도 했는데, 서부 영화 Shane에 이 음악이 나오더군요. 말도 안되는 더빙이죠.

OK 목장의 결투

OK 목장의 결투는 상당히 유명한 사건이었다고 합니다. 와이어트 어프 보안관과 클랜튼 일당과의 결투는 서부 역사상 상당히 유명한 결투였다고 합니다. 결투 자체는 OK 목장에서 일어난 것은 아니고 근처의 다른 곳에서 일어났고, 상당히 복잡한 상황이 관여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그런 것 하나도 몰라도 대충 예상이 되는 것이, 와이어트 어프는 아일랜드 계열입니다. 즉 미국의 WASP(White Anglo-Saxon Protestant)가 아니라는 것이죠. 즉 이민자입니다. 할 수 없이 미국의 무법지대인 서부로 올 수 밖에 없었을 것이고 마초주의가 강한 아일랜드 인들이 충돌이 안 일어날 수가 없었겠죠.

자세한 이야기를 알고 싶으신 분은 wiki 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와이어트 어프 쪽에서는 일가족 3명과 Doc holliday가 참여하는데, 혹시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Doc Holliday는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돌팔이 의사였고 문제가 많은 사람입니다.

영화에서는 Doc Holliday 가 그런대로 괜찮은 사람으로 나오는데, 역할을 맡은 사람이 커크 더글러스 라고 마이클 더글러스의 아버지입니다. 이 집안은 유대인인데, 자신이 한참 활동할 때는 자신이 유대인이라는 것을 숨겼습니다. 나중에 세상이 좀 좋아지니까 자신이 유대인임을 밝혔죠. 사실 스티븐 스필버그 이전에는 유대인들은 자신이 유대인임을 드러낸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우리 유대인좀 욕하지 맙시다. 이스라엘을 욕하는 것과 유대인을 음모론을 이용해서 욕하는 것은 다른 것이죠.


이 영화의 노래는 프랭키 레인(Frankie Laine)이 불렀습니다.

세인 - the call of the far away hills

서부 영화의 3대 걸작이라고 불리는 영화는 "세인" "황야의 결투", "역마차"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서정적인 서부 영화가 바로 세인이죠. 그리고 이들 영화 모두 음악이 좋습니다.

이 영화의 주제곡은 빅터 영이 작곡했는데,  제목이 "The call of the far away hills"라고 붙어있으며, 가사가 붙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한 번도 노래를 들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youtube에 노래가 있네요.


아래 동영상은 trailer 입니다.

참고로 세인이 총을 뽑는 속도가 서부 영화 최고라고 하는데, 사실인지는 확인하기 어렵고, 알란 라드가 이 부분을 위해서 총뽑는 연습을 많이 하기는 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영화의 마지막 부분이죠.


원작에도 세인이 떠나고 아이는 집으로 가서 아버지 죠에게 세인이 무법자들을 다 죽였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설마 세인이 살아있을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살아서 떠났다고 말하죠. 하지만 영화에서는 좀 틀린데, 세인이 꼬마에게 결코 살인하지 말라고 말하고 떠납니다. 그런데 거의 마지막 장면(위의 클립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에서 세인이 말에서 몹시 흔들리고 묘지로 가죠. 사실 이 부분이 극적이기는 하지만, 세인의 원작과 내용이 좀 배치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세인의 원작에서의 이미지는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뭐랄까요? 선한 수호자 같은 이미지인데, 마지막에 죽는 것은 좀 뭔가 이상하죠. 사실 "세인 컴백"이라는 대사도 소설에는 없습니다. 마지막 장면이 뭔가 장엄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그렇게 추가했는 것 같은데, 사실 대사 하나로 명작면이 된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죠의 아내의 역을 맡은 진 아서는 고전적인 미인의 미국인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죠.


2009년 10월 19일 월요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

라흐마니노프 하면 피아노 협주곡 3번이 더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라흐마니노프의 2번 1악장을 좋아합니다. 특별한 이유는 아니고 2번 1악장이 영화에 많이 나왔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초기 영화에서 라흐마니노프 곡들이 영화음악의 역할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라흐마니노프의 곡은 뭐랄까 시대를 역행해서 작곡했죠. 후기 낭만파적인 곡을 1900년대에 작곡했으니 교과서에 나올리가 없죠. 하지만 미국 사람들은 엄청 좋아해서 영화음악으로는 사실 상당히 귀에 익은 곡입니다.

나부코 - 히브리 포로들의 합창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가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 이중에서 히브리 포로들의 합창이 가장 유명합니다.

전 사실 이 영화가 오페라인줄도 몰랐었죠.





차와 동정 - 사랑의 기쁨

Tea and Sympathy 이라는 영화를 "차와 동정"이라고 했는데, 이 영화는 You tube에 전 장면이 올라와 있습니다만, 사랑의 기쁨을 찾는 수고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

차와 동정은 학원 물로 알려졌는데, 사실 사랑의 기쁨이라는 노래 말고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OST는 youtube에서 찾기 어려워서 나너 무스끄리 곡으로 골라봤습니다.



사랑의 기쁨이 이 영화에서 처음 사용된 것은 아니고, 이미 오래전 영화인 Love affair (1939)에 사용되었습니다.

 

보통사람들 - ordinary people - 파헬벨의 캐논

요즘은 흔하고 흔하게 듣지만 사실 영화 보통사람들에서 이 음악이 나오고 나서 유명해졌지만, 사실 가장 유명했던 버젼은 제임스 골웨이의 연주입니다.

영화는 보통사람들이라고 하지만 보면서 왜 이게 보통사람들이라고 하는지 이해는 못하겠습니다. 이 영화는 로버트 레드포드가 감독을 해서 유명하죠.


아래는 제임스 골웨이의 연주입니다.


그 이외에도 죠지 윈스턴의 December 앨범에 포함된 캐논 변주곡이 있죠.


좋은 곡이고 언제들어도 좋은 곡이죠.


Serpico - 미키스 데오도라키스

부패와 맞서는 경찰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라고 하는데, 못봤습니다.

하지만 음악은 참 많이 들었죠. 미키스 데오도라키스의 영화음악 중에서 희랍인 조르바는 왠지 잘 안맞는다 싶은데 이 곡은 참 좋아했습니다.


아래는 trailer 영상입니다. 이 영상을 보면, 참 소시민적인 경찰에 대한 영화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계엄령 - State of siege (미키스 데오도라키스)

미키스 데오도라키스는 정말로 뛰어난 그리스의 민중음악가입니다. 이 사람의 곡이 영화음악으로 유명한 곡이 많아서 인지 사실 영화 계엄령의 음악은 정말로 구하기 어려웠는데, 오랫만에 찾아보니 정말로 반갑게 계엄령의 곡들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계엄령은 아마도 정식으로 영화관에서 상영되지는 않았는데, 군부 시대에 정말로 금지될 것만 같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비디오로는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음악부터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외에도 영화 계엄령에는 좋은 곡들이 많았는데 나머지 곡들을 찾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영화 계엄령은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의 영화인데, 개인적으로 영화 Z와 실종, 그리고 계엄령 중에서 비슷한 영화중에서 계엄령이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계엄령을 상영했던 소극장의 기사가 하나 있어서 인용합니다.

1989년 07월 24일 (월)
제3세계에 살고 있는 한 미국인AID(미국의 국제개발국) 요원의 정치적 납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상황을 다룬 영화「계엄령」이 예술마당 금강에서 상영되어 관심을 모았다.

이 영화는 5일~30일 열릴「코스타 가브라스 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들 가운데 한 작품이다. 
「고백」「계엄령」「제트」「실종」이 상영될 예정이었으나, 그리스 좌파 지도자의 암살사건을 다룬 코스타 가브라스의 수작「제트」는 외부의 강한 압력으로 취소되었고, 「계엄령」은 문공부의 고발로 필름이 압수될 위험을 안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자에 앉은 관객보다 바닥에 앉거나 서있는 관객이 많아 보일 정도로 상영관 안은 관객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코스타 가브라스의 영화는 주로 권력의 남용과 억압받는 인권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드라마형식으로 동적인 화면, 구성, 빠른 템포로 전개해 나가며 파시즘과 인권유린을 반대하는 휴머니스트적인 신념을 영화 속에 담아낸다.

이런 맥락에서 제작된「계엄령」의 첫 장면은 군인들의 공포(空砲)가 울리면서 우루과이 전 지역에서 시민들에 대한 전면적인 검문․검색이 실시되어 큰 사건이 일어났음을 암시하고 있다.

 

뒤이어 미국인 산토리의 시체가 발견되고 그의 장례식이 국상으로 치루어 지면서 관객은  영화 속에 몰입한다. 장례식 장면에 산토리가 비행기에서 내려와 우루과이에 첫발을 내딛는 모습이 회상되고, 그가 죽기 일주일전에 납치된 상황이 요일별로 긴박하게 이어진다.

월요일에 산토리가 납치된 이유는 그가 경찰조직에서 고문 및 공작정치를 배후조종해왔다는 사실을 우루과이 민족해방기구 즉 투파마로스가 명백한 증거에 의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화요일부터는 투파마로스의 정치적 성명이 이어지면서 산토리의 정체와 정치범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그들의 의도가 사회전반에 알려지기 시작한다. 이로써 정치권은 혼란에 빠지게 되지만 이윽고 금요일, 대통령이 강경대응발표를 하면서 치밀한 수사로 인해 투파마로스의 지도자와 일부요원들이 체포되거나 무차별 사살된다. 이런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투파마로스는 마지막 정치협상을 재개하려고 하지만 정치권의 강경대응을 미국이 암묵적으로 승인함으로써 협상은 좌절되고 산토리는 민중들의 심판에 의해 처형된다.

그러나 미국에 대한 투쟁은 끝난 것이 아니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또 다른 AID요원이 비행기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바라보는 제3세계국민의 눈이 클로즈업되는데, 이는 끊임없는 미국의 제3세계 개입과 국민들의 저항을 암시 한다 .

 

이 작품은 도입부에서부터 흥미를 유발시키며 실제․회상 등 서술상황의 변화가 극적 흥미를 유지시켜주고, 산토리역의 「이브몽땅」의 심리 연기가 매우 돋보였다. 사실주의 영화에서 카메라는 현실적인 사물의 외형을 객관적으로 재창조하는 기록적 도구로 사용된다.

 

따라서 기술적으로 이런 효과를 얻기 위해 현장촬영, 자연조명, 롱쇼트(원거리 촬영), 심도촬영 등의 다큐멘터리적인 기법이 사용된다. 이 영화에서도 이런 기법이 많이 보이는데 특히 산토리와 투파마로스의 대화사이에 나오는 전기고문 장면은 끔찍할 정도로 리얼하며 고문기술을 수출하는 미국의 비도덕성은 여실히 폭로된다. 또한 대학 내 경찰의 진압장면은 우리의 정치상황과 너무도 흡사하여 관객은 한 나라의 정치상황과 이를 배후에서 조종하는 미국의 실체가 단지 남의 나라의 일만은 아니라는 점을 느낀다.

 

그러나 「계엄령」은 민중의 낙관주의나 전망제시가 부족했다는 점에서 하나의 폭로로 그친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다. 아직까지도 70년대 초에 만들어진 이영화의 상영에 제약이 있음을 안타깝게 여기며, 좀 더 열린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되기 바란다.

 

출처 : 이대학보


당시 상영한 사람은 흔히 말해서 감옥갈 생각하고 이 영화를 상영했는데, 저도 사실 여기서 이 영화를 봤습니다. 1987년 이후는 사실 생각보다 그렇게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으니까 이런 영화를 상영한다고 감옥갈 그 정도일까 싶기는 했습니다. 이대 학보에서 민중의 낙관주의나 전망 제시가 부족했다고 하는데, 저는 이 영화가 지나치게 정치적인 영화보다는 훨씬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의 제목이 State of Siege 라고 되어 있지만,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은 그리스 사람이지만, 프랑스에서 활동했고, 이브 몽땅이 주인공인 영화이고 일단 영화는 느낌상 프랑스어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 제목도 Etat de Siege 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나자리노 - When a child is born

아마도 우리나라에 들어온 최초의 아르헨티나 영화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음악때문에 널리 알려진 영화죠.

 

이 영화는 제가 TV에서 본 적이 있는데 정말로 여자 주인공의 머리카락이 눈부신 금발입니다. 나름 상당한 미인이구요. 사실 이 영화가 생각보다 굉장히 특이한 영화입니다.


7번째 아들은 늑대가 된다는 전설을 그린 영화인데 무엇보다 이 영화는 정말로 드믈게 수입된 아르헨티나 영화입니다.

나자리노의 주제곡 when a child is born은 쟈니 마티스의 노래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  clip 은 Daum tv팟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영광의 탈출 - Exodus

대개는 경음악으로 듣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사실 팻분의 노래가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앤디 윌리엄스도 노래로 했구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버젼이 다르죠.

원래 Exodus는 구약 성경의 출애굽기를 말하는 것인데, 영화속에서는 유대인들이 독일을 탈출하는 것을 그린 것입니다. exodus는 예전에 출애굽기라고 불렀는데, 애굽은 이집트의 한문 표현입니다. 최근에는 원어에 가깝게 탈출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실 모든 성경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이 바로 이 탈출기입니다. 성경에서 가장 먼저 쓰여진 것도 이 부분이고, 창세기는 탈출기를 설명하기 위해서 쓰여졌던 것입니다. (물론 문자주의자들은 반대하겠지만.) 유대인들이 하느님과 계약을 맺는 것도 바로 출애굽 사건때문이고 그렇기 때문에 출애굽기가 유대인에게 미친 영향은 거의 절대적이죠.

영화는 폴 뉴먼이 주인공이었습니다.



아래 편곡은 MBC 주말의 명화인가 에서 나왔던 그 버젼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곡이외에도 피아노 곡으로 편곡된 것을 좋아하기도 합니다만, Youtube에 피아노 곡은 많지만 제가 좋아한 버젼은 찾기 어렵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사실 미국이 영화를 유대인들이 장악했다고 하지만, 막상 유대인에 대한 영화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독일군에 당한 홀로코스트에 대한 부분은 많이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유대인들이 마치 영화를 장악했기 때문에 만들어진다고 하지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독일과의 전쟁에서 이긴 것이 미국이었고, 미국은 그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고 싶기 때문에 유대인의 이야기라고 하지만, 실제로 영화적으로도 관객이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즉, 미국인들이 보기 때문에 만드는 것이지 유대인이 영화를 장악해서 유대인 학살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는 유대인의 문화와 풍습이 잘 드러나는 영화는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무슨 유대인이 영화계를 장악한 것을 그렇게 나쁘게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유대인이 장악한 나라에서 레바논 사태를 영화로 만들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이것은 단순히 유대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이 중동에서 이스라엘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실패한 모습을 영화로 만들어야 관객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죠.

미국 사람들은 꽤나 단순해서 영화보고 기분나쁠 것 같으면 관객이 들지 않습니다.



야생의 엘자 - Born free

야생의 사자와 사람과의 관계를 그린 영화죠. 작곡가는 007 주제곡을 작곡한 John Barry 입니다.



G.I. Blues - Wooden Heart 엘비스 프레슬리

영화 G.I. Blus에 나온 우든 하트라는 곡은 어릴적에동요로 많이 불렀던 곡인데, 영화속에서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불렀습니다.


이 음악의 원곡은 MUSS I DENN  이라는 독일 곡입니다. 독일 곡이라서 마를렌느 디트리히의 목소리로 들어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동영상을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제레미 - blue balloon

제리미(Jeremy, 1973)라는 영화는 청춘 영화로 알고 있습니다만,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습니다. 1980년대 초반에 영화음악을 들었던 사람 아니면 기억 못할 것 같습니다.

Youtube에 동영상과 가사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음악이 좀 청승 맞다는 느낌이 듭니다..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 - Que Sera Sera, 잘 되겠지.

영화 The Man Who Knew Too Much 가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라고 번역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히치콕 영화인데, 음악은 상쾌하죠.
도리스 데이가 부른 이 노래는 사실 제목이 될대로 되라고 번역이 되어있죠. 하지만 가사를 음미해보면 전혀 그런 의미가 아니라,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잘 될거야 라는 의미입니다.

도리스데이가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기 위해서 나올때 사람들은 그녀가 그렇게 늙었다는 것에 깜짝 놀랐죠. 노래는 남지만 가수는 늙어갈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래서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만이 그 가수와 같이 호흡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When I was just a little girl
I asked my mother what will I be
Will I be pretty will I be rich
Here's what she said to me

Que Sera Sera
Whatever will be will be
The future's not ours to see
Que Sera Sera
What will be will be

When I grew up and fell in love
I asked my sweetheart what lies ahead
Will we have rainbows day after day
Here's what my sweetheart said

Que Sera Sera
Whatever will be will be
The future's not ours to see
Que Sera Sera
What will be will be

Now I have children of my own
They ask their mother what will I be
Will I be handsome will I be rich
I tell them tenderly

Que Sera Sera
Whatever will be will be
The future's not ours to see
Que Sera Sera
What will be will be
Que Sera Sera

헨델의 사라반드 와 변주곡 - 기타연주

헨델의 사라반드는 너무나 많은 영화에서 나왔기 때문에 굳이 영화음악이라고 하기도 그렇죠. 보통 삽입곡이라고 하지만.

헨델의 사라반드는 나오자 마자 류트 연주자들에 의해서 편곡이 되어서 자주 연주되었습니다. 류트는 나중에 기타로 바뀌었기 때문에 기타 연주로 들어볼 수 있는데, 기타 연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헨델의 사라반드는 기타곡을 가장 좋아하는 편입니다.

인터넷에 보면 여러 사람이 연주했지만, 일본 사람인 Tabei 의 연주가 나름 깔끔하네요.

사실 기타연주곡도 영화에서 자주 쓰였습니다.

아기 코키리 덤보 - Baby mine

동영상으로 영화와 같이 본다면 정말로 슬픈 곡이죠..




글쎄요. 오리지날이 좋기는 하지만 저는 너무 슬퍼서 Allison Krauss 버젼을 훨씬 더 좋아합니다.


정말 좋은 곡이죠. 위 노래를 부른 여자가수는 컨츄리 가수입니다. 출산하신 분들을 위해서 들려주면 좋을 듯 합니다.

가사도 너무 좋죠.

Baby mine, don't you cry.
Baby mine, dry your eyes.
Rest your head close to my heart,
never to part, baby of mine.

Little one, when you play,
pay no heed what they say.
Let your eyes sparkle and shine,
never a tear, baby of mine.

If they knew all about you,
they'd end up loving you, too.
All those same people who scold you,
what they'd give just for the right to hold you.

From your hair down to your toes,
you're not much, goodness knows.
But, you're so precious to me,
sweet as can be, baby of mine.


보난자

보난자라는 것이 노다지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노다지도 사실 영어 No touch 에서 온 일본식 영어이긴 하지만, 하여튼 황금시대에 횡재를 의미하는 단어인데, 저 보다 약간 나이 많으신 분들은 이것을 다 기억합니다.

제가 관심이 없어서인지 저는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오래전 스테이크 하우스 중에 판다로사 라고 있었는데, 바로 판다로사가 보난자의 주 무대입니다.



2009년 10월 18일 일요일

로 하이드 - Raw Hide

프랭키 레인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유명한 로 하이드입니다. TV- 시리즈로 방송되었고 만약 이것을 보신 분이 있다면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충 저보다 조금 앞선 분들이 잘 기억하더군요.



프랭키 레인의 가장 대표곡이기도 하겠지만, 저는 이곡과 더불어 OK  목장의 결투를 좋아합니다.

교수목 - Hanging tree

교수형을 할때 사용하는 나무가 hanging tree 겠죠. 서부영화의 하나인데 재미있게 본 기억은 없지만, 음악은 유명합니다. 사실 1959년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은 곡입니다.



서부 개척사 -



하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곡은 A home in the meadow 죠.

영화 clip을 찾아보니 하나 있었습니다.


오리지날 곡이 없어서 최근 곡으로 한 곡 올려 드립니다.


이 곡을 처음 들으면 많이 들어본 것 같은 느낌이 드실 덴테, 그린 슬리브 라는 아일랜드 곡을 약간 변경한 곡입니다. 대개 서부개척사에 Green Sleeves가 나온다고 하지만 이곡이 나옵니다.


세인트 엘모의 열정 -St. Elmo's Fire

이 제목만큼은 영어로 알아두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Fire는 정말 말 그대로 불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번역하시는 분은 사전 한번 뒤져보면 알 수 있는 상식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세인트 엘모의 불꽃은 코로나 방전이 일어난 것에 불과한 것이죠. 네이트 사전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폭풍우 치는 날 교회탑이나 선박의 돛대와 같은 뾰족한 물체의 끝부분에 대기 전기가 방전되면서 나타나는 불꽃.

대개 딱딱 또는 탁탁 하는 소리가 난다. 코로나 방전현상이라고 볼 수 있는 성 엘모의 불은 비행기가 건조한 눈이나 얼음 결정 속을 비행하거나 폭풍우 주위를 비행할 때 프로펠러 표면, 날개끝, 바람막이, 기수에서 자주 관찰된다. 방전을 방지하거나 최소로 줄이기 위한 보호수단으로 전하 축적을 감소시키기 위해 설계된 기계적·전기적인 기구를 이용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운항방법을 사용한다. 성 엘모라는 이름은 성 에라스무스가 상트 에르모라는 이탈리아식 이름에서 와전된 것이다. 성 에라스무스는 지중해 선원들의 수호성인이며 선원들은 성 엘모의 불을 성 에라스무스가 선원들을 돌보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라고 생각했다.


성 엘모의 불꽃은 예전에는 좀 특이한 현상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폭풍우 치는데 돛대에서 불꽃이 생겼다는 것을 본 사람들이 얼마나 놀랐을까요. 그리고 위의 설명이 너무 어렵긴 하지만 그냥 간단히 네온 사인과 원리가 똑 같다고만 알면 됩니다.


성 엘모의 불꽃은 갯수에 따라서 부르는 이름이 모두 다르다고 알려져 있기는 한데 찾아보니 자료가 없네요.


음악들어보시죠.



사실 영화의 캐스팅만 본다면 화려합니다. 마틴쉰의 아들이며, 챨리쉰의 형인 에밀리오 에스터베즈가 나오고 데미 무어 (드미 무어라고 하는데 맞다고 합니다만), 그리고 로브 로 까지 나오죠. 볼만합니다만, 청춘물이라는 것이 나이들어 찾아볼 만한 것은 아니라서..

Singing Nun - Soeur Sourire 의 기억

사실 이 음악은 어릴때 누구나 들어본 곡이라서 한 번만 들으면 그냥 아는 그런 좋은 곡이고, 이 노래를 부른 수녀가 자살했다는 것은 알았지만 왜 자살했는지는 몰랐는데 다른 블로그에 자세한 내용이 실려있었습니다.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음악활동을 하면서 생긴 수입은 모두 수녀원에 기부했으나 이를 증빙할 영수 기록들을 잘 챙겨 두지 않은 관계로 기부한 사실을 입증하지 못해 벨기에 정부로 부터 과도한 세금이 부과되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1982년 도미니크를 디스코 버전으로 내 놓기도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불합리한 세금문제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다 끝내 10여년을 같이 한 동료와 함께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안타까운 것은 그녀가 자살한 후 벨기에 정부는 세금보다 몇갑절이나 많은 저작권료를 그녀에게 지급하는 결정을 내렸다고....출처


하여튼 유명한 곡입니다.

유명한 곡을 몇개 소개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도미니크보다는 바로 아래의 곡을 더 좋아합니다. 어느나라 말인지는 몰라도 기억이 맞다면, "별들 사이로"라는 제목으로 알려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도미니크


벨기에 말인지 모르지만 세상은 자료는 많은 데 읽을 수 있는 것은 별로 없군요. 공부좀 열심히 할 걸 후회됩니다.

그 다음 곡 하나 추가.


자살했다니 안타깝습니다.


양들의 침묵, 살바도르 달리

양들의 침묵은 미국의 백인 앵글로 색슨 개신교 신자들 (줄여서 WASP 라고 합니다.) 의 타락이 어떻게 진행되고 세상이 어떻게 변했는가를 잘 보여주는 영화였죠. 사실 이 영화 은근히 상징성이 강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저로서 가장 특이했던 것은 포스터였습니다.


양들의 침묵에 입 부분의 나방은 머리 부분에 해골 무늬가 있죠. 이것이 원래 그런 나방이 있나 보다 하면 그렇지 않고 확대해서 보면, 여성의 누드로 해골을 만들어 놓은 것이죠. 이 형상은 뭐랄까 그림이 아니라 원작이 사진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로  Philippe Halsman 의 사진입니다.



설명을 읽어보니까 1951년 작품이라고 합니다. 살바도르 달리 정말 특이한 사람이네요.

양들의 침묵에 대해서 여러가지 해석이 있지만, 100년전 프랑스의 타락과 비교해서 100년후의 미국인의 타락이 매우 엽기적임을 드러내고 있죠.

영화 금지된 장난의 로망스

사실 영화음악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중에 하나입니다.

Romance Anonimo 라고 하기도 하는데, 하여튼 누가 이 곡을 작곡했는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테레가 등이 비슷한 곡을 남기기는 했던 것 같습니다. 영화 금지된 장난에서 이 곡을 연주한 사람은 나르시스 예페스 입니다. 이 사람은 세고비아 이후 최고의 기타리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유명해진 것은 그 이후 한참이 지나서 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 사람이 널리 유명해진 것이 영화음악이었던 로망스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가 진정한 기타리스트라는 것을 아는데 방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로망스는 치기 어려운 곡입니다.


사실 위의 연주도 1분 58초 부분에서 정확한 소리가 나지 않고 실수한 것이 티가나죠. 2분 26초 부분과 비교해봐도 약간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죠. 사실 이 부분이 결코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전세계에서 로망스를 가장 잘 연주하는 연주자가 연주해도 이 정도이니 생각보다 정말 어려운 곡입니다.

로망스를 처음 기타를 배우는 사람보고 치라고 하면 대개는 매우 느리고 서정적으로 연주합니다. 하지만 원곡은 위에서 들었듯이 생각보다 매우 빠릅니다.

르네 끌레망 감독의 금지된 장난이 유명하기는 하지만 이상하게 볼 기회가 있음에도 막상 보게 되지는 않더군요. 워낙 음악을 많이 들어서 그런가 봅니다.


2009년 10월 17일 토요일

애정의 조건 terms of endearment

애정의 조건이라는 말이 은근히 흔하게 많이 나오죠. 드라마에서도 사용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역시 오리지날은 영화 애정의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전에는 애정의 조건이라는 말 자체가 낯설었으니까요.

이 영화는 뭐랄까 거의 심리학 교과서 수준의 뛰어난 영화입니다.

우선 주인공은 데보라 윙거, 사관과 신사에서 유명한 바로 그여자이구요. 주인공의 어머니인 샬리 메클레인 역시 상당히 유명하죠. 최근에는 약간 이상한 행동으로도 유명합니다. 자신이 신이라고 믿고 있는 좀 과대망상적인 사고를 하고 있기로 유명하죠.

나머지는 얼굴 알기는 하지만 이름은 잘 모르는 유명한 사람이고, 다만 잭 니컬슨이 나온다는 것이 특이하죠.


이 트레일러 영상에서도 들을 수 있듯이 영화 음악이 나름 꽤 신선하고 깔끔합니다. 이 영화는 매우 재미있기 때문에 후속편이 만들어졌는데, 후속편은 정말로 너무나 실망스러운 영화였습니다. 아무래도 줄거리가 심리에 의존하는 영화였으니까 후속편을 잘 만들기가 어려웠겠죠.

딸과 엄마의 갈등이야기인데, 결국 딸이 죽어간다면.. 그 슬픔을 어떻게 표현할까요?

또 하나 이 영화가 유명한 이유는 제목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이 영화의 제목은 오역입니다. 당시 영어에 대해서 웬만한 상식을 가진 사람도 제대로 번역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이 영화가 『愛と追憶の日々』라고 제목이 붙었는데, 사랑과 추억의 시간들 정도로 번역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일본어가 아니라 한문으로 대충 때려잡은 제목이지만, 아마도 맞지 않을 까 싶습니다.

사실 제목이 약간 문제가 있다는 것은 당시 영화 평론가 정영일씨가 영화음악실이라는 라디오 영화음악 프로그램에 나와서 지적했었는데, 자신은 일본판 제목이 더 정확한 것이 아닌가 한다고 지적했었습니다. 사실 영화 내용으로도 일본판 제목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Terms of Endearment의 원래 뜻을 영문판 wiki 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 제목의 의미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는 약간 다른, "사랑하는 사람을 부르는 호칭"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honey, sweet, cutie 자기, 등등 자신이 사람하는 사람을 부르는 용어를 가르키는 말이죠.  

원래 제목을 다시 음미하고야, 이 영화에서 느껴지는 안타까운 마음이 더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음악만 듣고 싶다면 아래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한 번 쯤은 보고 싶고 보면 가슴이 시린 그런 영화입니다. 특히 딸을 키우니까 더욱 더 그리운 영화가 되는 군요. 여러분은 사랑하는 딸이 죽었는데 그 사랑하는 아이를 뭐라고 부를까요?? 차마 부를 말이 없죠. 그래서 제목이 terms of endearment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 오멘의 주제가 Ave Satani

개인적으로는 공포영화음악에서 그다지 좋아하는 곡은 아니지만, 언급할 가치는 있는 것 같아서 소개합니다.

영화 오멘은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인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666에 대한 내용을 이용해서 만든 영화입니다.

오멘의 음악은 특이하다면 특이하게도 그해 197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음악상의 하나인 Original Score 상을 받았습니다. Original Song 은 스타 탄생이 받았습니다.


하여튼 오멘은 생각보다 음악이 좋다고는 생각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해에 아카데미 상을 받았다면 훌륭한 음악이라고 해야겠죠.


영화음악의 거장인 제리 골드스미스의 곡이기는 하지만 그 사람의 곡중에서 유명한 곡이 많아서 그런지 저는 이곡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요한계시록의 666은 가장 전통적으로 해석하는 것으로는 로마의 황제 네로를 가르키는 것입니다만 이 주장에 약점이 있고, 그 이외에 여러가지 이론이 있습니다.

그 이론은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실 요한계시록은 누가 썻는지도 잘 모르는 그런 책이죠, 대부분은 사도 요한이 썼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일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일부는 요한 사도가 직접쓴 부분이 있고 다른 사람이 추가했을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요한계시록에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예언이 있지만, 실제 요한계시록은 예루사렘이 멸망한 다음에 쓰여졌다고 보는 것이 정설입니다.

영화 서스페리아 의 음악

고전 공포영화에서 엑소스시트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영화가 바로 써스페리아 입니다. 특이한 것은 써스페리아라고 하지만 스펠링은 써스피리아(Suspiria) 입니다.

이 영화도 엑소시스트 만큼 잘 만들어진 영화이고 음악이 좋습니다. 우선 감독이 다리오 아르젠토 입니다. 모르시는 분이 더 많겠지만, 그는 공포영화의 대가입니다.

이 영화도 역시 음악이 좋습니다.


써스페리아는 신음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공포영화 제목으로 적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의 음악은 프로그레스브 락 그룹인 고블린이 맡았습니다.




영화 엑소시스트의 Tubular bells

Mike Oldfield의 곡중에서 영화적으로 가장 성공한 것은 엑소시스트가 아닐까 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이 곡은 오리지날 스코어가 아니라, 이미 발표된 노래를 영화에 삽입한 것에 불과합니다만, 공포영화 음악에서 음악으로만 본다면 가장 뛰어난 곡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고전 공포영화라고 해야 하겠지만, 여름이 오면 흔히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영화였죠.

사실 이 영화는 어느정도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충격자체인 영화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엑소시스트는 우리식으로 표현한다면 마귀를 쫗아내는 사람이므로 구마사(驅魔師)라고 부르는 것이 정상인데, 이우혁 님의 소설 퇴마록의 영향으로 퇴마사라는 명칭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 엑소시스트는 3탄까지 나왔고 엑소시스트 2000 이라는 이름으로 무삭제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1탄의 trailer 입니다.

사실 이전의 공포영화는 십자가만 보면 귀신이 사라졌는데, 이 영화는 안그랬죠. 그래서 공포감이 극대화되었습니다. 나중에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다시할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킬링필드의 기억

아주 오래전 영화인데(정확하게는 1984년) 킬링 필드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일종의 반전영화일수도 있고, 아니면 전쟁에 대한 미국인의 시각을 옹호하기 위한 영화일 수도 있고, 하여튼 나름 좋은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보신 분은 이 영화의 마지막 곡이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곡이 이 영화의 마지막 곡은 아닙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전혀 새로운 느낌이 곡이 흘러나옵니다. 바로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입니다. 이곡을 마이크 올드필드가 편곡하여 Etude (연습곡) 이라는 제목으로 흘러나옵니다. 원래는 유명한 기타곡이고, 트레몰로 주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타연주가 좀 쉽지 않은 그런 곡인데 참 편곡을 잘했다 싶었습니다.

사실 킬링필드가 누구의 잘못이냐라는 질문은 좀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국제관계가 단순하지만은 않기 때문에 일부는 미국의 잘못도 크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불행은 신념만으로 다른 사람들을 죽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공산주의는 어떤 의미로는 새로운 종교겠죠.

아람브라의 궁전의 추억의 원곡은 타레가의 곡인데, 나르시스 예페스의 연주가 가장 무난하게 들을 수 있는 그런 곡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르시스 에페스의 곡은 약간 빠른 느낌인데, 사실 나르시스 에페스가 연주한 로망스도 일반인이 처음 연주하라고 하면 느리게 연주하는데 막상 들어보면 상당히 빠른곡입니다. 스페인 사람이라 그런지 연주가 상당히 빠른 것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원래 작곡자가 스페인 사람이니까 아무래도 그게 맞을 지도 모르죠.

트레몰로 주법은 클래식 기타가 아니라면 사실 연주가 어렵죠. 흔히 절정고수가 아니라면 일렉이나 통기타로는 연주가 어렵기 때문에 쉽게 듣기 어려운 곡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곡도 역시 마크 올드필드 스타일로 연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 번 들어보면 이렇게 연주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연주죠. 듣기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