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7일 토요일

영화 킬링필드의 기억

아주 오래전 영화인데(정확하게는 1984년) 킬링 필드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일종의 반전영화일수도 있고, 아니면 전쟁에 대한 미국인의 시각을 옹호하기 위한 영화일 수도 있고, 하여튼 나름 좋은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보신 분은 이 영화의 마지막 곡이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곡이 이 영화의 마지막 곡은 아닙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전혀 새로운 느낌이 곡이 흘러나옵니다. 바로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입니다. 이곡을 마이크 올드필드가 편곡하여 Etude (연습곡) 이라는 제목으로 흘러나옵니다. 원래는 유명한 기타곡이고, 트레몰로 주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타연주가 좀 쉽지 않은 그런 곡인데 참 편곡을 잘했다 싶었습니다.

사실 킬링필드가 누구의 잘못이냐라는 질문은 좀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국제관계가 단순하지만은 않기 때문에 일부는 미국의 잘못도 크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불행은 신념만으로 다른 사람들을 죽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공산주의는 어떤 의미로는 새로운 종교겠죠.

아람브라의 궁전의 추억의 원곡은 타레가의 곡인데, 나르시스 예페스의 연주가 가장 무난하게 들을 수 있는 그런 곡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르시스 에페스의 곡은 약간 빠른 느낌인데, 사실 나르시스 에페스가 연주한 로망스도 일반인이 처음 연주하라고 하면 느리게 연주하는데 막상 들어보면 상당히 빠른곡입니다. 스페인 사람이라 그런지 연주가 상당히 빠른 것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원래 작곡자가 스페인 사람이니까 아무래도 그게 맞을 지도 모르죠.

트레몰로 주법은 클래식 기타가 아니라면 사실 연주가 어렵죠. 흔히 절정고수가 아니라면 일렉이나 통기타로는 연주가 어렵기 때문에 쉽게 듣기 어려운 곡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곡도 역시 마크 올드필드 스타일로 연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 번 들어보면 이렇게 연주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연주죠. 듣기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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